지난 기획/특집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이야기를 나누는 ‘마음포차’

성슬기 기자
입력일 2021-02-16 수정일 2021-02-16 발행일 2021-02-21 제 3232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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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마라탕’ ‘어깨피자’ 지친 마음 달랠 특별한 포차 OPEN!
1898광장 나눔자리에 마련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의 마음을 토닥여 주기 위해 기획한 ‘마음포차’.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제공

서울 명동 1898 광장 나눔자리에 있는 ‘마음포차’에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특별한 메뉴가 있다. 마음포차 주인 차바우나 신부(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장)와 예술가들은 포차를 찾는 이들을 위해 ‘좌절마라탕’과 ‘어깨피자’ 같은 메뉴를 마련해 뒀다.

또 포차 한쪽에는 매일매일 달라지는 마음의 다양한 얼굴을 그림이나 글로 표현하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이해할 수 있는 전시공간도 있으며, ‘마음을 위로하는 기도’ 공간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위해 위로의 기도를 함께할 수 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유경촌 주교, 이하 본부)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속되면서 답답한 감정을 토로하고 나아가 무기력증과 우울감마저 호소하는 이들이 늘자, 이들을 돕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캠페인을 기획한 차바우나 신부는 “코로나 블루에서 레드, 블랙으로 단계가 심해지면서 오히려 우리가 얼마나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은지 확인하고 있다”며 “주변사람들에게 도와달라고 얘기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용기 있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연대하며 따뜻한 공동체를 이루는 교회 모습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마음포차는 2월 19일~3월 27일 매주 금~토요일 낮 12시~오후 3시 운영된다. ‘이야기 예약’ 신청은 본부 전화(02-727-2497)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3079.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