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시복시성추진위, 온라인 ‘순교영성강학’ 개설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21-02-16 수정일 2021-02-16 발행일 2021-02-21 제 3232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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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회 근·현대사’와 ‘성교요지’ 강좌가 오는 3월 9일과 10일부터 6월 22일까지 각각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교구 시복시성추진위원회(위원장 양태영 신부, 이하 위원회) ‘순교영성강학’ 프로그램 일환인 강의는 신자들이 순교 신심으로 교회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복음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위원회는 순교자들의 시복시성과 신자들의 순교 정신 함양을 위해 순교영성강학을 운영 중인데, 올 상반기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개설했다.

3월 9일 첫 강의가 시작되는 ‘한국천주교회 근·현대사’는 노길명(요한 세례자) 고려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한국천주교회의 근현대사 연구 서설’로 시작되는 강의는 전반부에서 박해 이후 개화기와 일제 침략, 해방까지의 한국 교회 모습을 살핀다. 계속해서 ‘6·25 전쟁과 천주교회’ 주제를 고찰하면서 5·16 군사 쿠데타, 산업화와 교구 승격, 제2차 바티칸공의회와 한국교회 등의 강의를 이어간다. 또 한국교회의 사회복지 활동과 인간화와 민주화를 향한 활동, 민족 화해 운동과 종교 간 대화와 협력 내용 등을 알아보고 한국천주교회의 성장과 과제는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3월 10일부터 여는 ‘성교요지’는 김동원 신부(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 원장)의 ‘이벽의 생애와 영성’ 강의를 시작으로 김 신부와 김귀분 수녀(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 이향만 교수(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가 ‘영성의 길’에 대해 강의한다. ‘영성의 길’은 김동원 신부가 성교요지를 풀어낸 책으로 성교요지 각 내용과 관련된 성경 말씀 및 칠극 내용을 추가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강의에 앞서 3월 2일과 3일 강좌별로 진행되는 온라인 앱 사용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야 한다.

※문의 031-548-1121 시복시성추진위원회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