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정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수녀, 이하 복지관)은 2월 8~9일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는 설맞이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가 후원한 행사는 무료급식 대상자, 사례관리, 노인 맞춤 돌봄 등 취약계층 어르신 등 680명 대상으로 명절 기념품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준비됐다.

기념품은 모둠전을 비롯한 명절 음식과 과일, 양말 등의 설빔으로 구성됐으며 2월 8일 저소득 무료급식 대상자 210명, 긴급사례관리 및 사례관리 대상자 50명에게 전달됐다. 2월 9일에는 노인 맞춤 돌봄 대상자 430명에게 제공됐다.

기념품을 받은 한 어르신은 “코로나19로 가족들도 만나기 어려운 상황에서 복지관이 관심을 두고 챙겨주니 가족과 함께 보내는 명절처럼 따듯함이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성갑 수녀는 “명절 음식과 설빔 등 설 명절 세시풍속을 통해 명절 분위기를 만들고 이로써 코로나19로 외로워하는 분들에게 힘이 되는 한편 우울감을 극복하도록 돕고 싶었다”면서 “어르신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매번 잊지 않고 도와주시는 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