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주교회의 「기도, 새 생명의 숨결」 출간

최용택 기자
입력일 2021-01-26 수정일 2021-01-27 발행일 2021-01-31 제 3230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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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에 대한 프란치스코 교황 성찰 담아
“기도를 가까이 할 때에 삶이 바뀝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018년 9월 17일 프랑스 그로느블교구의 젊은이들에게 전한 메시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3월 13일 교황으로 선출된 그날부터 신자들과 만나는 자리뿐만 아니라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모든 만남의 자리에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라고 당부해 오고 있다. 이 당부는 교황이 기도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준다.

주교회의(의장 이용훈 주교)는 지난 1월 15일 그리스도인의 기도에 관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성찰과 인용, 교리교육을 모은 「기도, 새 생명의 숨결」(183쪽/6000원·사진)을 출간했다. 교황은 책을 통해 “기도는 하느님과의 대화이며 하느님과 맺는 인격적 관계”라고 강조하고 있다. 인간은 하느님과 인격적 관계를 이루는 존재로 창조됐기에 인간은 하느님 안에서 비로소 충만한 자아실현에 이른다는 것이다.

기도에 대한 교황의 이런 인식은 추상적인 신학 이론이 아니라 자신의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된다. 책에는 교황의 강론과 일반알현 교리 교육, 다양한 연설, 트위터 메시지 등에 담긴 교황의 기도에 대한 성찰이 담겨 있다. 이러한 기도에 대한 교황의 성찰은 기도할 시간을 좀처럼 내지 못하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기도 생활의 의미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할 계기를 제공한다.

※ 문의 02-460-7582~3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업무부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