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김기량본당(주임 양명현 신부)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매주 금요일 저녁 미사 후 ‘코로나19 종식과 극복을 위한 십자가의 길’기도를 봉헌해오고 있다.
김기량본당의 코로나19 종식과 극복을 위한 십자가의 길 기도는 9월부터 각 구역 주관으로 양명현 주임신부 주례로 진행된다. 12월 18일에는 구남구역 신자들이 양 신부와 묵주기도 5단, 미사, 십자가의 길 기도를 봉헌했다. 이광희(안드레아) 본당 총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단체모임이 중단되면서 소공동체끼리 모이는 기회가 없었는데, 십자가의 길 기도를 각 구역에서 주관하게 되니까 자연히 소공동체도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신부는 “어려운 시기에 신자들을 결속시키고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십자가의 길 기도를 택하게 되었다”며 “코로나19를 기도로 종식시키려는 신자들의 염원이 열매를 맺어 이 사태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십자가의 길 기도 봉헌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창준 제주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