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제2대리구, 청소년 위한 ‘슬기로운 신앙생활’ 프로그램

이재훈 기자
입력일 2020-12-21 수정일 2020-12-22 발행일 2020-12-25 제 3225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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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기도로 지키는 건강한 신앙생활 ‘전송’
SNS로 교리·기도 정보 안내
스스로 실천표 작성하며 참여
신앙생활 습관 기르도록 도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본당활동이 중단된 청소년들을 위한 비대면 실천 활동이 마련됐다.

제2대리구(대리구장 문희종 주교)는 11월 29일부터 비대면 실천 활동인 ‘슬기로운 기도생활’(이하 기도생활)을 운영하고 있다. 기도생활은 신앙 위기에 직면한 중·고등부 청소년들이 스스로 신앙생활 습관을 길러 건전한 신앙인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는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이다.

‘슬기로운 기도생활’은 본당 주일학교 교사들이 참여를 희망한 청소년들에게 매일 카카오톡 채널에서 간단한 기본적인 교리와 기도 생활 정보를 전송해 신앙생활 습관을 기르도록 안내한다. 주일에는 여기에 기본 교리를 같이 전달해 자체적으로 교리 공부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기도생활 실천표를 작성, 소속 본당 주일학교 담당교사에게 제출하면 된다. 교사들은 이렇게 받은 기도생활 실천표를 바탕으로 채점해 우수자들을 선정하는 등, 본당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제2대리구 청소년3국장 이형민 신부는 “기도생활을 활용해 청소년들 뿐 아니라 부모님들, 교사들도 함께 정해진 시간에 기도를 봉헌하는 신앙생활을 습관화했으면 한다”며 “코로나19로 주일학교가 중단된 본당에서도 주일 배송되는 교리 지식들을 활용하는 등, 교리 교육 활성화에 기도생활을 널리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2대리구는 기도생활 참여 상황에 따라 내년에 참여 청소년들 대상으로 ‘제2대리구 중고등부 온라인 교리 경시대회’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