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인도네시아교회, 스포츠 행사로 오지 교육 지원

UCAN
입력일 2020-12-08 수정일 2020-12-08 발행일 2020-12-13 제 3223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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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주교회의 의장 이냐시오 수하료 추기경(가운데)이 자카르타 성모승천대성당에서 카리타스 크리스마스 크로스 챌린지(4C)의 시작을 알리는 징을 울리고 있다. UCAN 제공

인도네시아 전역 및 해외에서 3000명 이상의 주교와 사제, 수도자, 평신도가 오지의 교사와 학교에 모금하기 위한 가상 스포츠 행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인도네시아교회가 주님 성탄 대축일을 맞아 마련했으며, 시설도 형편없는 데다가 교사들은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는 오지 학교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더군다나 인도네시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다수 학교가 문을 닫아야 했다.

인도네시아 주교회의 의장 이냐시오 수하료 추기경을 비롯한 주교 17명도 이 카리타스 크리스마스 크로스 챌린지(4C) 행사에 참석했다. 4C에서는 한 달 동안 걷기, 달리기, 사이클링 경기가 열린다. 이 행사는 인도네시아 예수회 동문 협회가 처음 시작했으며 카리타스 인도네시아 및 인도네시아 주교회의 등 다양한 가톨릭 단체가 후원하고 있다.

수하료 추기경은 12월 1일 자카르타 성모승천대성당에서 미사를 공동집전해 행사 시작을 알렸다. 수하료 추기경은 “걷기, 달리기, 사이클링 경기에 고등학생부터 86세의 노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참가했다”고 말했다. 조직위원회 글렌 세바스찬 위원장은 “한 달 동안 11억 루피아 모금이 목표”라면서 “코로나19로 영향을 받는 오지 학교 180곳과 교사 1800명을 재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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