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노숙인 위한 ‘2020 산타가 되어주세요’ 캠페인

이재훈 기자
입력일 2020-12-01 수정일 2020-12-07 발행일 2020-12-06 제 3222호 5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집에서 잠자는 배낭 기부하세요”
발열내의·장갑·양말·구급약
기부 받은 배낭에 담아 전달
사랑의 키트도 제작해 제공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유경촌 주교, 본부장 김정환 신부, 이하 본부)가 성탄을 앞두고 추위와 굶주림에 놓인 거리 노숙인들을 위한 ‘2020 산타가 되어주세요’ 캠페인을 연다.

이 캠페인은 2006년부터 백혈병, 난치병을 앓고 있는 환아들과 함께 성탄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또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빛과 사랑을 전하러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이 세상 곳곳에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본부는 올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에 초점을 두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위험에 놓인 노숙인들을 위한 성탄 구호 선물을 꾸린다.

본부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사랑의 키트’와 ‘사랑의 백팩’ 두 가지 기부 방법을 제시한다. 우선 사랑의 키트는 1세트 당 3만 원씩을 후원해 노숙인들에게 필요한 기능성 발열내의, 장갑 및 양말, 구급약 키트, 세면도구를 담은 키트를 만들어 기부하는 것이다. 물론 2~3세트 이상도 후원 가능하다.

사랑의 백팩은 노숙인들을 위한 배낭을 선물하는 기부다. 가정에서 쓰지 않는 20L 이상 용량(가로 26㎝, 세로 45㎝ 이상) 배낭을 본부에 기부하면, 기부받은 배낭에 본부에서 준비한 사랑의 키트를 담아낸다.

본부는 이렇게 준비한 사랑의 키트와 백팩을 성탄 전까진 을지로, 남대문, 서울시청, 종로 일대 노숙인들에게 제공한다. 이후에는 ‘명동밥집’을 이용하는 노숙인들에게 선물로 나눠줄 예정이다.

※문의 02-774-3488 (재)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

후원계좌 1005-604-022962 우리은행(예금주 (재)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