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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가정사목부, 비대면 혼인교리 교재 「짝꿍과 함께 공부하는 카나혼인교리」

박영호 기자
입력일 2020-11-24 수정일 2020-11-24 발행일 2020-11-29 제 3221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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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가정사목부(전담 이성호 신부)는 비대면 혼인교리 교육을 위한 교재 「짝꿍과 함께 공부하는 카나혼인교리」를 발간했다.

교구 가정사목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교육이 대부분 취소되고, 거리두기 방역 지침으로 제한된 교육 신청조차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지난 7월부터 비대면 교육을 실시해 왔다.

이번에 발간된 비대면 교육용 혼인교리 교재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몸신학’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세계주교대의원회의 후속 권고 「사랑의 기쁨」 제5장과 6장 핵심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했다.

교재는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남성과 여성 ▲사랑의 의미와 영원한 사랑, 사랑을 성숙시키기 위한 노력 ▲부부의 성과 생명 ▲혼인성사의 의미와 효력 등을 남녀가 함께 공부하고 서로간 깊은 대화를 통해 혼인이라는 거룩한 부르심에 기쁘게 응답하도록 준비시켜 준다.

이 교재는 특히 혼인성사를 준비하는 예비부부뿐만 아니라 관면혼을 준비하는 비신자 배우자들도 거부감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돼 가톨릭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부부가 함께 기도하며, 생명과 사랑이 충만한 가정을 이루도록 도와 준다.

가정사목부 전담 이성호 신부는 “직접 만나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남녀가 함께 공부하고 서로에게 선물이 돼 주는 혼인의 삶과 사랑의 개념을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다”며 “비대면교육을 통해서 대면교육이 어려운 상황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