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기후위기 막으려면 ‘탈석탄’ 정책 절실

박영호 기자
입력일 2020-11-17 수정일 2020-11-17 발행일 2020-11-22 제 3220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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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블루파워 석탄화력발전 중단을 요구하는 환경·시민단체
신규 석탄화력발전 건설 취소 촉구… “자연에너지로 전환을”

천주교창조보전연대, 가톨릭기후행동 등 ‘삼척블루파워 석탄화력발전 중단을 요구하는 환경·시민단체’ 소속 회원들은 11월 11일 오전 10시30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삼척블루파워 석탄화력발전소 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 및 기존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계획 수립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탈석탄, 재생에너지 전환 ▲산업통상자원부의 ‘삼척블루파워 석탄화력’ 건설 승인 즉각 취소 ▲삼척시의 맹방해안 공유수면 사용 허가 즉각 취소 ▲포스코와 ㈜블루파워의 삼척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과 영업계획 즉각 철회 등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삼척석탄화력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와 천주교창조보전연대, 가톨릭기후행동,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JPIC 분과위원회를 비롯한 종교, 환경 및 시민단체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성명서에서 “기후위기는 과도한 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 가속화가 그 원인이고 자본의 무한 탐욕의 결과이며, 무한 경쟁이 야기한 인류 재앙의 시작”이라고 우려했다.

성명서는 특히 정부의 기후위기에 대한 안이한 태도를 지적하고 “정부는 탈석탄 정책을 실시하고 더 나아가서 과감하게 태양광, 풍력 등 자연에너지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