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해외선교실에 전달 남수단 우물 파기 후원금 마스크 1만 장 지원
수원교구 사무처 해외선교실(실장 유주성 신부)에 해외선교를 위한 후원이 잇따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선교지에 훈훈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최선화(마리안나·수원교구 광명 철산3동본당)씨는 10월 15일 해외선교실에 ‘남수단 우물 파기’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세상을 떠난 최선화씨 부친 최재용(요셉)씨와 모친 박운신(마리아)씨 부부 이름으로 봉헌됐다. 최씨는 “병중에 대세를 받고 회복돼 세례를 받고 신앙생활을 하다 지난 1월, 하느님 품에 안기신 아버지 유산을 뜻 깊게 사용하고자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며 “물이 없어 고생하는 남수단 소식을 접하고 부모님의 이름으로 우물을 봉헌하면 야곱의 우물처럼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이 돼 생명을 살릴 수 있으리라는 희망으로 봉헌했다”고 후원에 얽힌 사연을 밝혔다. 해외선교실은 내년 건기에 후원금으로 우물 사업을 진행해 완성된 우물에 부부 두 명의 이름을 새길 예정이다.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