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교황청 근위대원 확진… "교황님 건강 조심하세요”

입력일 2020-10-20 수정일 2020-10-20 발행일 2020-10-25 제 3216호 6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10월 7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일반알현에서 군중들과 인사하는 가운데, 스위스 근위대 대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근무를 서고 있다. CNS

【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 주변에서 교황을 경호하는 교황청 스위스 근위대 안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어 교황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교황청 스위스 근위대는 10월 15일 대원 113명 중 11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격리됐다고 밝혔다. 스위스 근위대는 바티칸시국 코로나19 예방 지침에 따라 감염을 막기 위한 근무 활동을 재점검하고 있다. 교황청 홍보를 위한 부서는 지난 10월 12일 대원 4명이 확진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불과 3일 사이에 7명이 더 감염된 것이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공보실장은 10월 12일 “주말 동안 스위스 근위대 대원 사이에 코로나19가 퍼졌다”면서 “교황청은 확진된 대원이 접촉한 사람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브루니 공보실장은 “대원 외에도 직원 3명이 감염 증세를 보여 격리됐다”고 덧붙였다.

스위스 근위대는 바티칸시국 지침에 따라 지난 10월 7일부터 근무 중 여하를 막론하고 마스크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