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수원판 창간 13주년] 「가톨릭신문 수원교구」 지면으로 보는 교구 13년 이야기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20-10-20 수정일 2020-10-21 발행일 2020-10-25 제 3216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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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복음화 여정 함께 걸어온 한국교회 최초 교구 특화 신문

2007년 10월 28일 자로 첫발을 내디딘 「가톨릭신문 수원교구」는 교구와 가톨릭신문이 함께 만드는 한국교회 역사상 최초의 교구 특화 신문이다. 창간 이후 지금까지 13년 세월을 달려온 「가톨릭신문 수원교구」의 여정은 교구 복음화 행보와 함께한 것이었다. 지면으로 보는 교구의 13년 이야기를 담아본다.

■ 2007년 가톨릭신문 수원교구 창간

2007년 「가톨릭신문 수원교구」 창간은 교회 언론의 새로운 역사로 주목된다. 한국교회에서 처음으로 발행되는 교구판 신문으로 탄생한 신문은 창간호를 통해 수원교구의 사목 및 복음화를 위한 획기적인 홍보 도구뿐만 아니라 교구와 교구민을 위한 소통의 도구가 될 것을 다짐했다. 12면으로 발행된 창간호는 당시 교구장 최덕기 주교의 창간 인터뷰 등을 싣고 기획시리즈로 ‘길에서 쓰는 수원교구사’를 게재했다. 「가톨릭신문 수원교구」는 현재 매주 본지 24면과 함께 추가 4면으로 제작돼 수원교구 관할 지역 독자에게 배포되고 있다.

■ 2008년 피데이도눔 수단 선교 사제 파견

교구는 2008년 ‘바오로의 해’를 맞아 아프리카 남수단 룸벡교구에 피데이도눔(Fidei Donum) 사제들을 파견하면서 ‘나누는 교회’ 의지를 천명했다. 3월 25일 세 명의 사제가 파견 미사를 통해 해외 선교사제로 파견됐으며 아울러 복음화국 내에 ‘해외선교부’가 신설됐다.

4월 6일 자에서는 파견 미사 봉헌 소식을 전했다. 또 파견 사제들과 그 부모들과 만난 이용훈 주교의 이야기 등을 전했다. 현재 교구의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피데이도눔 사제는 12명이며 교포 사목 사제는 6명이다.

■ 2009년 이용훈 주교 제4대 교구장 착좌

5월 14일 제4대 교구장 이용훈 주교 착좌 미사가 거행됐다. 이날 미사에서 이 주교는 ‘교구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으로, 새 복음화와 내적 복음화, 외적 복음화를 제시했다. 이 주교는 취임사를 통해 “교구 사제단, 신자들과 함께 온 힘을 모아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친교와 섬김과 나눔의 교구 공동체를 이루도록 힘쓰겠다”며 이런 의지를 표명했다.

신문은 5월 24일자에서 이용훈 주교 인터뷰, 취임사 해설, 화보 등으로 착좌 미사 현장을 자세히 소개했다.

■ 2011년 이성효 주교 서품

3월 25일 이성효 주교 서품 미사는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 한국교회 주교단 공동집전으로 거행됐다. 교구민들은 이날 경사를 한마음으로 축하며 감사와 친교의 인사를 전했다. 주교 임명 소식과 함께 「가톨릭신문 수원교구」는 앞서 2월 13일 자에 ‘이성효 리노 보좌주교 임명에 즈음하여’라는 교구장 서한 등을 실었으며 4월 3일 자에 서품 축하 홈페이지에 실린 교구민 목소리, 출신 본당 첫 미사 봉헌 등 상세 소식을 전했다.

■ 2013년 교구 설정 50주년

2013년 10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수원교구 설정 50주년 신앙대회 및 감사미사가 거행됐다. ‘희망의 땅 복음으로’를 주제로 교구의 과거와 현재를 살피고 미래를 내다보며 교구 설정 100주년을 향한 교구 공동체 비전을 선언하는 자리였다. 2013년 10월 13일 자를 통해 신문은 신앙대회 감사미사 이모저모 및 교구민 소망과 다짐 등을 게재하고 희년의 기쁨을 나눴다.

■ 2015년 문희종 주교 서품

2015년 9월 10일 수원교구가 처음으로 맞는 두 번째 보좌주교 문희종 주교 서품식이 거행됐다. 이로써 교구는 서울대교구 다음으로 보좌주교가 2명 이상인 교구가 됐다. 문 주교는 첫 공식 일정으로 서품식 다음 날인 9월 11일 안산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추모 미사를 주례하고 유가족을 만났다. 2015년 9월 20일 자 신문에서는 문 주교 서품 축사 메시지, 사진으로 보는 주교 서품식, 고향서 서품 첫 미사 봉헌 등 주교 서품식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 2018년 교구 2개 대리구 개편

교구는 기존에 운영하던 6개 대리구를 각각 보좌주교가 담당하는 2개 대리구로 재구성하고 교구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이용훈 주교는 2018년 6월 29일 교령 ‘새로운 제도’를 발표하고 새롭게 개편된 대리구제도와 교구 편제에 관한 목적 등을 밝혔다. 앞서 6월 15일 사제인사를 통해 제1대리구장에 이성효 주교를, 제2대리구장에 문희종 주교를 임명했다. 대리구장 취임 미사는 7월 3일 제1대리구 권선동성당에서 봉헌됐다.

신문은 5월 13일자에서부터 2개 대리구 개편이 결정된 사제총회 소식을 실었으며 계속해서 7월 8일자 신문과 7월 15일자 신문 등을 통해 교령 반포와 제1·2 대리구장 취임미사 등 후속 보도를 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n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