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타글레 추기경, 코로나19 완치

입력일 2020-10-05 수정일 2020-10-06 발행일 2020-10-11 제 3214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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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서 회복됐다.

필리핀 주교회의는 9월 23일 타글레 추기경이 코로나19에서 완치됐다고 밝혔다. 어머니의 90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필리핀에 온 타글레 추기경은 9월 1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별다른 증상이 없던 추기경은 13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13일 만에 완치됐다.

타글레 추기경은 13일 동안 코로나19와 싸운 경험을 회고하며 하느님과 타인, 피조물과 연결된 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타글레 추기경은 9월 25일 필리핀 가톨릭교육자협회 총회에 보낸 동영상 연설에서 “코로나19 투병 기간은 공포와 근심 시기였다”면서 “자가격리에서 빠져나오면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서로 연결돼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위로 메시지를 보내주고 염려로 기도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