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과 나눔으로 마을 공동체 함께 만들어 마을 맞춤형 복지 추구 위해 각 마을별 팀으로 조직 개편 찾아가는 복지사업으로 사각지대 발생 줄이려 노력 코로나19 제약에도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 유지
2017년 4월 개관한 화성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우정석, 이하 복지관)은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광범위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경기도 화성시 서부지역 유일한 종합사회복지관이다.
복지관은 올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지역 내 마을 단위에 기반한 복지경영팀과 복지사업팀 외에 송산면, 매송면, 비봉면을 관할하는 마을 1팀, 서신면, 새솔동을 관할하는 마을 2팀, 마도면 남양읍을 관할하는 마을 3팀으로 구성해 마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매진하기 위해서다. ‘섬김과 나눔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마을공동체’라는 미션과 ‘2023년 마을 중심에 기반한 공동체 모델링’ 비전의 실천이기도 하다. 이런 노력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지역사회와 주민에 따라 다양하게 발생하는 복지 문제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나누기 위한 노력이다. 일례로 관할 화성시 서부지역은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로, 인구 감소에 따른 수요 저하와 그로 인한 만성적인 운영적자 때문에 유일한 대중교통인 버스 노선이 통폐합되거나 변경 운행, 혹은 아예 노선조차 설정되지 않는 지역이 많다. ‘지속적인 조사를 통한 지역민 욕구에 맞는 다양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추구해온 복지관은 욕구 조사를 통해 30.4%의 주민이 ‘복지관 이용 시 어려운 점’에 대해 ‘시간을 낼 수 없다’고 했다. 또 26.1%는 ‘거리가 멀어 교통이 불편하다’고 답했다. 낮은 접근성이 복지관 이용의 애로사항임을 확인한 것이다. 이에 복지관은 보완책으로 조직 개편안을 활용해서 마을로 찾아가는 복지사업을 추진하면서 마을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좀 더 가깝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찾아가는 복지사업은 지역적, 지리적 특성으로 복지관 또는 유관 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워 복지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지역 주민을 발굴해 복지적 사각지대 발생을 방지하는 사업으로 설명할 수 있다. 지역 주민 모두가 복지 정보를 공유하고 원하는 복지서비스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주민 주도적이고, 마을 공동체적인 복지 서비스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형성하기 위한 시도다.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