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가 코로나19 확산과 대구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에 따라 9월 10일까지 모든 미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교구는 9월 1일 공문을 통해 “교구 내 성당과 기관, 학교, 수도회, 기타 한티성지와 성모당, 관덕정과 같은 성지에서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주일미사와 평일미사)를 9월 10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성당 내 모든 행사와 활동도 금지된다.
교구는 신자들이 방송미사나 대송, 선행 등으로 주일 의무를 대신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교구 유튜브 채널과 평화방송 라디오를 통해 교구장이 집전하는 주일미사에 함께 할 것을 권했다.
교구는 별다른 통보가 없으면 9월 11일부터 미사를 재개하고, 소모임은 여전히 중단하게 되지만 종전 성당에서 갖던 레지오마리애 합동주회와 주일학교 교리를 다시 시행하며 사목회의 등 중요한 모임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구는 신자들에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먹고 마실 땐 말없이, 대화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하자’는 대구시 ‘마스크 쓰GO 운동’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