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국 교구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조치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20-09-01 수정일 2020-09-01 발행일 2020-09-06 제 3210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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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구 - 모든 미사 중단
대구대교구 - 평일미사 정지
광주·춘천·부산·인천·안동교구 - 일부지역 중단
대전교구 - 미사 재개 연기
제주교구 - 모임·행사 금지

의정부·광주·대구·인천교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미사 봉헌을 중단했다.

이에 앞서 대전교구와 군종교구는 교구 차원에서, 수원교구는 지구별로 판단해 미사 봉헌을 중단한 바 있다.

의정부교구는 교구 내 모든 미사를 중단했다. 의정부교구는 8월 26일자 공문에서 “8월 27일부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신자들과 함께하는 모든 미사와 본당·기관의 모든 소모임과 행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광주대교구도 8월 27일자 공문을 내고 8월 27일부터 9월 10일까지 광주광역시 내 본당과 기관의 미사와 모임을 중단했다.

광주광역시는 8월 27일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 긴급회의를 갖고 같은 날 정오부터 9월 10일 정오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한 바 있다.

대구대교구는 8월 28일 공문을 통해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모든 본당과 기관, 성지, 성모당 등에서 ‘신자들과 함께하는 평일미사’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단 토요일은 오후 4시 이후 주일미사만 봉헌한다고 밝혔다.

인천교구는 8월 28일과 31일자 공문에서 인천광역시 내 모든 본당은 8월 30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부천시 내 모든 본당은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모든 미사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인천광역시가 8월 28일 종교시설에 대해 ‘대면 금지’라는 방역조치 강화 방안을 내놓고, 부천시가 부천지역 본당에도 비대면 활동을 간곡히 요청한 것에 대한 조치다.

대전교구는 8월 31일자 공문을 내고 “8월 31일까지 중단됐던 충남·세종 지역 미사와 소모임 및 단체 모임 중단을 대전광역시 본당과 마찬가지로 9월 6일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

춘천교구는 지구 또는 본당별로 미사 중단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영동지구 주문진본당은 9월 6일까지 본당 자체적으로 미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춘천교구 서부지구는 지구 사제단 회의를 통해 8월 31일(솔모루본당은 28일)부터 9월 11일까지 잠정적으로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 봉헌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남춘천지구 일부 본당(청평·현리·가평·미원본당)도 미사를 중단한 상황이다.

안동교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방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지역과 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 지구별로 사목적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주와 문경, 북부지구 내 일부 본당(서문동·화령·함창·점촌동·모전동·예천본당 등)에서 평일미사 중지를 결정했다. 앞으로 상황에 따라 미사 중단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의성지구 일부 본당(의성·안계·다인본당)은 지난 8월 30일까지 2주간 평일·주일미사를 중지한 바 있다.

마산교구에서도 현재 일부 본당이 미사를 중단한 상태다.

부산교구는 8월 29일자 공문을 내고 “김해시 행정구역 내 본당과 기관은 추후 공지할 때까지 50인 미만 신자들과 미사를 봉헌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제주교구는 8월 25일자로 교구 내 모든 본당과 단체는 별도 지정 시까지 미사 외의 모든 모임 및 행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