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구대교구, 한 주간 평일미사 중단

방준식 기자
입력일 2020-08-28 수정일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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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마산·안동교구 내 일부 본당 미사 중단
춘천교구는 올해 견진 및 사목방문 일정, 내년으로 연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광주대교구와 대전·의정부·군종교구가 미사를 중단한데 이어 대구대교구도 8월 29일부터 한 주간 평일미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대구대교구는 8월 28일 공문을 통해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모든 본당과 기관, 성지, 성모당 등에서 ‘신자들과 함께 하는 평일미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단 토요일은 오후 4시 이후 주일미사만 봉헌한다.

교구는 특히 최근 수도권을 방문한 사람과 유증상자는 9월 6일까지 성당 출입을 삼가고 방송미사나 대송으로 주일 의무를 대신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교구는 이 같은 방침이 대구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9월 6일까지 대면 종교행사를 제한하거나 부득이한 경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권고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동교구는 미사 봉헌과 관련한 사목적 판단을 지구 사제들과 상의해 내려줄 것을 당부했으며, 일부 본당이 미사를 중단했다. 춘천과 마산교구에서도 현재 일부 본당이 미사를 중단한 상태다.

특히 춘천교구는 올 한해 계획한 모든 견진성사와 사목방문 일정을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교구는 8월 28일 ‘전국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교구 지침’ 공문을 통해 이같이 전했으며, 각 본당 및 기관단체 등은 종교시설 핵심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또한 레지오 주회나 단체 회합 등 각종 대면 활동 및 행사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