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교구 서귀복자본당 설립 50주년 감사미사

이창준 제주지사장
입력일 2020-07-14 수정일 2020-07-14 발행일 2020-07-19 제 3204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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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공동체로 거듭나자”

강우일 주교(가운데)가 7월 12일 제주 서귀복자본당 설립 50주년 감사미사에서 첫 영성체를 한 어린이의 부모에게 성경을 선물하고 있다.

제주교구 서귀복자본당(주임 강형민 신부)은 7월 12일 오전 11시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 주례로 본당설립 5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감사미사에는 강우일 주교와 본당 주임 강형민 신부 외에도 수도자와 평신도 등 200여 명이 참례했다.

강 주교는 강론에서 “50년 동안 하느님께서 우리 공동체에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는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새로운 공동체로 거듭 나기를 바란다”며 “특히 주님께서 우리에게 들려주신 오늘 복음말씀을 잘 새겨보자”고 말했다.

이날 강 주교는 미사 중에 서귀복자본당에서만 50년 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신자들을 소개하고, 본당에서 첫 영성체를 한 어린이와 그 가족들에게 성경을 선물했다.

강형민 신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음식 나누기를 못하고 대신 떡을 드리게 되어 신자들에게 매우 미안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서귀복자본당은 1970년 11월 9일 서귀포본당으로부터 분리돼 제주교구 여덟 번째 본당인 서귀포중앙본당(초대주임 양 하워드 신부)으로 설립됐다. 1980년 7월 5일 서귀복자본당으로 개칭했다. 현재 1326세대 3224명이 신앙공동체를 이루고 있으며 제주해군기지가 위치한 강정공소를 관할하고 있다.

이창준 제주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