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주교회의… 「사랑하는 아마존」과 「우리 어머니인 지구」 발간

최용택 기자
입력일 2020-05-12 수정일 2020-05-13 발행일 2020-05-17 제 3195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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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생태에 대한 지향 담은 교황 문헌

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세계주교대의원회의 범 아마존 특별회의(이하 아마존 주교시노드) 후속 권고「사랑하는 아마존」(프란치스코 교황/88쪽/6000원)을 번역 출간했다.

「사랑하는 아마존」은 지난해 10월 아마존 주교시노드 대의원들이 최종 문서에 담은 제안에 대한 교황의 응답이다. 교황은 「사랑하는 아마존」을 통해 아마존에서 영감을 얻은 네 가지 꿈, 즉 사회적·문화적·생태적·교회적 차원에서 아마존이 지향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사랑하는 아마존」은 서문과 네 개의 장, 결론으로 나뉘어 총 111개 항으로 구성됐다. 각 장은 사회적 꿈, 문화적 꿈, 생태적 꿈, 교회적 꿈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가난한 이웃과 토착민의 권리가 존중받는 아마존 ▲지역문화가 보존되는 아마존 ▲자연환경이 보호되는 아마존 ▲아마존의 특성을 지닌 교회 등 아마존 지역 성덕을 위한 자신의 꿈을 담았다.

또 주교회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태신학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문서가 담긴 「우리 어머니인 지구」(148쪽/6000원)도 출간했다.

이 문서는 교황의 환경에 대한 문서와 텍스트, 강론, 강연 내용을 담아 인류의 공동의 집인 지구를 보호해야 하는 긴급한 과제에 대한 교황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우리 어머니인 지구」는 모든 창조물을 하느님의 선물로 보는 통합적 접근법의 중요성과 인식을 행동으로 옮기는 생태적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피조물과 땅, 인간이 의존해 살아가는 자원을 포함한 모든 생명을 사랑할 것으로 요청하고 있다.

※문의 02-460-7582~3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업무부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