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로 한 주교가 선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첫 주교 희생자는 에티오피아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안젤로 모레스키 주교(67)로, 이탈리아의 브레시아에서 3월 25일 선종했다.
살레시오회 출신의 모레스키 주교는 에티오피아 서부 선교지인 감벨라대목구장으로 1991년부터 에티오피아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2010년 1월 주교품을 받았다. 모레스키 주교는 에티오피아에서 젊은이와 가난한 이들을 위해 헌신한 선교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아빠’(Abba)라고 불렸다. ‘아빠’(Abba)는 에티오피아 현지 방언으로 아버지라는 뜻이다.
또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로 투병 중이던 한 사제가 자신이 선물받은 산소호흡기를 다른 환자에게 주고 정작 자신은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