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3차 알리는 글) "격려 해 준 독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입력일 2020-03-06 수정일 2020-03-06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찬미 예수님

가톨릭신문사 전 직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 치료와 방역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모든 분들, 특히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이전 두 번에 걸쳐 말씀드렸습니다만, 저희 회사가 2월 진행한 이스라엘 성지순례에서 서울본사 직원 1명을 포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에 즉각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전사적으로 나서 선제적인 예방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서울본사 직원 및 외부 접촉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서울본사 직원들은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전원 3월 5일까지 자가격리를 실시했고, 이제 격리기간이 끝나고 직원들이 업무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의 어려움을 안타까워하며 격려하고 기도해 준 많은 독자들에게 큰 감사드립니다.

가톨릭신문사는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신문 발행’이라는 독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교회 전체 미사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된 상황에서 부득불 3월 1일자와 3월 8일자 신문은 축소 발행할 수밖에 없었고 당분간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양해를 구합니다. 가톨릭신문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바로 신문 발행을 정상화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가톨릭신문사는 앞으로도 정부와 지자체의 코로나19 관련 대응 방침과 방역 업무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단축근무를 실시하는 등 직원들의 개인 위생과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모쪼록 국민 여러분 모두가 전염병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그 날이 하루 빨리 찾아오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3월 6일

가톨릭신문사 사장 김문상 디오니시오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