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가톨릭신문사, 코로나19 사태 해결에 총력 대응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20-02-25 수정일 2020-02-27 발행일 2020-03-01 제 3184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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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해결 함께 하겠습니다
본사에 확진자 발생

가톨릭신문사는 신문사가 운영하는 성지순례 투어 여행객들과 이들을 가이드 한 서울본사 투어팀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 상황과 관련해 전 임직원이 총력을 기울여 대응하고 있다.

신문사는 이번 상황이 한국교회와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추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정확히 인지하고 정부 대응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사태 해결에 온 힘을 모으고 있다. 신문사가 운영하는 성지순례 투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모든 국민들에게 깊은 사과를 드리며 이번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무한책임의 자세로 임할 것을 다짐한다.

■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경위

서울본사 투어팀에서 근무하는 C직원은 2월 8~16일 경북 의성, 안동, 영주 지역 성지순례 여행객 38명과 이스라엘 순례를 마치고 귀국했고, 여행객 중 경북 예천군청 공무원인 59세 여성이 2월 21일 오전 8시30분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신문사는 보건당국의 지침이 나오기 전부터 서울본사와 대구본사, 수원지사 모든 직원에게 출근하지 말 것과 자가격리 조치를 지시했다. 또한 선제적으로 서울본사와 대구본사 사무실 전반에 철저한 소독 작업을 완료하고 서울본사 출입을 통제했다.

C직원도 2월 21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22일 오전 최종 확진자로 판정됨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경과 및 현황

서울시 구로구에 거주하는 C직원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2월 18일부터 신문사 서울본사에 출근했으며 대구본사로는 이동한 적이 없다. 그러나 신문사 양 본사 체제 특성상 서울본사와 대구본사 일부 직원들이 서울에서 대구로, 대구에서 서울로 이동한 사실이 있어 서울본사와 수원지사 전 직원, 대구본사 일부 직원들이 신속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현재까지 C직원을 제외하고 검사를 받은 신문사 모든 직원이 음성으로 판정됐다.

서울본사 취재팀과 투어팀, 광고홍보팀은 업무 특성상 외부 이동 및 외부인들과의 대면 접촉이 빈번한 점을 고려해 전 직원의 이동경로를 면밀히 파악하고 대면 접촉자들에게 신문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알렸다. 직원들이 음성 판정을 받은 직후에도 대면 접촉자들에게 해당 사실을 통지해 불안감을 해소했다.

서울본사 직원들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외부 접촉을 엄격히 차단하면서 자가격리 상태를 지키고 있다. 대구본사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고 출퇴근 시 자기 차량을 이용하는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근무 중이다.

또한 성지순례 장소였던 이스라엘 지역 숙박 호텔에도 소독작업을 요청해 소독을 완료했고 이스라엘 현지 가이드도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스라엘 현지로부터 ‘확진자가 없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 입장문 발표 및 사과

신문사는 2월 22일 사장 김문상(디오니시오) 신부 명의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가톨릭신문사에서 알려드립니다’는 제목의 1차 입장문을 낸 데 이어 24일에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후속조치 상황을 알려드립니다’는 제목의 2차 입장문을 발표했다. 두 차례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한 깊은 사과의 뜻을 밝히고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면서 확진자 발생 경위와 대응 상황을 전국의 신자와 국민들에게 소상히 밝혔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