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령기도를

[위령기도를] 대구대교구 최시동 신부

입력일 2020-02-18 수정일 2020-02-18 발행일 2020-02-23 제 3183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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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2월 14일 대구대교구 주교좌 범어대성당에서 최시동 신부의 장례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대구대교구 원로사제 최시동(요한) 신부가 2월 12일 숙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82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14일 오전 10시 주교좌 범어대성당 대성전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장지는 가톨릭 군위묘원.

이날 미사 중 고별예식은 최 신부의 동생인 최시영 신부(예수회) 주례로 진행됐다.

최 신부는 1939년 경북 김천 출생으로 1966년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이듬해 대구대교구 삼덕본당 보좌로 첫 부임했다. 이후 고령·경주 성동·동인본당 등에서 주임을 맡았다. 1976~1979년 교구 사목국장과 가톨릭 문화관 관장도 역임했다.

특히 최 신부는 1970년대부터 대구 MBW(Movement for a Better World, 보다 나은 세계를 위한 운동) 추진회장을 맡는 등 지역 본당에 MBW를 보급하고 신자들의 공동체의식 계발과 신자간 형제애적인 유대관계 형성을 위해 소임을 다해왔다.

최 신부는 이후 2003년 초까지 대구 수성·대봉·본리·상동·계산본당 주임을 맡았고, 교구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또 성주·복자본당 주임을 맡았다. 2003년 2월 수성본당 주임과 교구 제2대리구 주교대리를 겸했으며, 2009년 9월 사목 일선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