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14차 수원교구 사이버 성경학교 연수 및 수료식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20-01-07 수정일 2020-01-07 발행일 2020-01-12 제 3178호 2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1월 4일 교구청 지하 강당에서 열린 교구 사이버성경학교 제14차 연수 중 참석자들이 문희종 주교와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성경 공부 사각지대에 있는 신자들이 사이버 공간을 통해 말씀을 접할 수 있도록 돕는 ‘수원교구 사이버 성경학교’가 1월 4일 교구청 지하 강당에서 제14차 연수를 개최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연수는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것과 옛것-마태오가 전하는 예수이야기’를 주제로 정진만 신부(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강의와 파견 미사 봉헌 및 수료식으로 이어졌다.

정 신부는 신약성경 첫 번째 자리에 위치하는 ‘마태오 복음의 가치’ 등 마태오 복음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면서 ‘열린 결말’을 강조했다. 정 신부는 “예수로부터 파견을 받은 이들은 새로운 예수 이야기의 주체가 됐다”며 “그들은 예수의 제자로서 우선 주님이신 예수를 직접 살아야 하며 예수의 말씀을 듣고 예수의 행위를 보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를 보여줄 때 바로 그 자리에 임마누엘이신 예수께서 함께하실 것”이라고 덧붙인 정 신부는 “마태오 복음서 안에서 만나는 예수와 그의 이야기는 임마누엘을 체험한 이들에게 과거의 일회적 인물과 사건이 아니라 바로 현존하는 실재”라고 제시했다.

수료식에서는 한 학기 수료자에 대한 시상과 장학증서 수여식이 마련됐다. 2019년 2학기 사이버 성경학교 수강자는 첫걸음과정 551명, 일반과정 476명 등 총 1027명이다.

2013년 3월 설립된 수원교구 사이버 성경학교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 때문에 성경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성경 말씀을 접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교구 차원에서는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다. 설립 후 수원교구를 포함한 국내 16개 교구와 해외에서 1만1743명이 수강했다.

교구는 사이버 성경학교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편과 개발에 착수 중이다. 제2대리구 복음화2국(국장 조한영 신부) 성경사목에서 담당 운영하는 사이버 성경학교는 올 3월부터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수강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 031-360-7635, 010-7470-7966 제2대리구 복음화2국 성경 사목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