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 ‘전인적 돌봄…’ 주제로 학술 프로그램 마련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19-12-30 수정일 2019-12-31 발행일 2020-01-05 제 3177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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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11월… 3월 14일 학술대회

생명의 문화 건설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소장 박은호 신부)가 올 한 해 ‘전인적 돌봄과 사회적 연대의 약화’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월 14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504호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서는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신학과 교수 박준양 신부와 단국대학교 철학과 주재형 교수,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이숙인 교수가 발제자로 나선다. 이들은 각각 ‘돌봄의 의미-신학적 성찰’, ‘자기돌봄과 타자’, ‘자기돌봄과 자기파괴-몸의 관점에서’를 주제로 발표한다.

4월부터 6월, 9월부터 11월까지 이뤄지는 월례세미나에서는 자오나학교 교장 정수경 수녀(원죄 없으신 마리아 교육 선교 수녀회)와 막달레나공동체 이옥정(콘세크라타) 전 대표,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팀장 라정란 수녀(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가 강연자로 나선다. 정 수녀는 ‘청소년 미혼모에 대한 돌봄’, 이 대표는 ‘성매매 여성에 대한 돌봄’, 라 수녀는 ‘호스피스 환자에 대한 돌봄’을 주제로 강연한다. 자선의료기관 요셉의원 신완식(루카) 의무원장, 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원회 위원장 김형균 신부, 서울 행운동성당 데이케어센터 장영일(요셉) 센터장도 각각 ‘노숙인에 대한 돌봄’, ‘경찰에 대한 돌봄’, ‘치매노인에 대한 돌봄’에 관해 강연할 예정이다.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 소장 박은호 신부는 “돌봄이 필요한 이들에 대한 책임이 지역사회와 공동체로부터 전문기관으로 옮겨져 서비스화되면서 인간적 유대와 사회적 연대는 약화되고 있다”며 “돌봄의 현장을 살펴보고 전인적 돌봄을 위한 길을 성찰해볼 수 있도록,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02-2258-7221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