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생명위원회, 생명 지원사업 기금증서 전달식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19-12-30 수정일 2019-12-31 발행일 2020-01-05 제 3177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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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1일 교구청 지하 강당에서 이성효 주교가 생명지원사업 기금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수원교구 홍보국 제공

교구 사회복음화국 생명위원회(국장 겸 위원장 김창해 신부)는 12월 21일 오후 2시 교구청 지하 강당에서 2019년 하반기 생명 지원사업 선정자 기금증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과 기관(미혼모자 시설)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공모하고, 이날 최종신청자 132명 중 122명에게 기금 증서를 전달했다. 선정되지 못한 이들에게는 소정의 위로금을 전했다.

이날 생명 기금증서를 전달한 총대리 이성효 주교는 “우리가 하는 이 작은 생명 지원이 개인에 대한 혜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역에 정말 생명이 얼마나 귀중한지 알리는 공존의 시간으로 나뉘어야 한다”며 “당장 눈에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아도 우리를 위해 정말 많은 분이 기도하고 함께한다는 것을 느끼는 은총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창해 신부는 나태주 시인의 시 ‘행복’을 인용하며 “행복은 특별히 대단한 것이 아니라, 행복을 느끼려 하고 보려 하는 마음이라 할 수 있다”면서 “이 자리는 생명 기금 전달식이 아니라 행복 전달식이라 불러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생명위원회는 2011년부터(당시 한마음 운동본부) 출산·양육·치료비를 지원하는 ‘생명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기금은 교구 신자들이 대림 시기동안 실시하는 ‘즐거운 불편 24 운동’(에너지 절약·생태 보호) 모금액으로 마련한다. 올해 하반기까지의 생명지원사업 총 지원 금액은 23억 6000여만 원이다.

※문의 031-268-8523 교구 사회복음화국 생명위원회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