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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 JPIC 등 주관 ‘2019 기후변화 씨네톡…’

이재훈 수습기자
입력일 2019-12-23 수정일 2019-12-24 발행일 2020-01-01 제 3176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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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위기, 민간단체와 시민들의 연대는 큰 힘”

‘2019 기후변화 씨네톡 여기가 맨 앞’에서 김종화 신부(맨 오른쪽)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있었던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당시 상황을 전하고 있다.

작은형제회 정의평화창조질서보전위원회(JPIC), 국제기후종교시민네트워크(ICE) 등이 주관하는 토크 콘서트 ‘2019 기후변화 씨네톡 여기가 맨 앞’이 12월 19일 오후 7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1층 산 다미아노 카페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백종연 신부(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위원장), 김종화 신부(작은형제회), 박동호 신부(서울 이문동본당 주임), 황인철(마태오·45) 녹색연합 정책팀장 등을 포함해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12월 2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25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마드리드 총회)에 참석했던 김종화 신부와 황인철 팀장 등이 현장 논의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의미가 각별했다.

황 팀장은 “마드리드 총회에서 현재 기후문제의 책임 당사자들인 선진국들은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서 체결된 탄소감축에 대해 다음 총회로 떠넘기는 데만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래도 민간단체들과 시민들 간의 연대, 심포지엄 등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에 목소리를 낸 점은 긍정적이었다”고 평했다.

김종화 신부도 “마드리드 총회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총회 내내 보였던 민간단체들과 시민들 간의 공감대 형성을 통한 연대였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형제애를 통해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향후 생태환경 사목을 위해 연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2020년 1월 20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강우일 주교(제주교구장)가 집전하는 가톨릭 기후행동 발대미사를 연다.

이재훈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