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는 지금

[선교지는 지금] 남아메리카 칠레

백윤현 신부(칠레 산티아고대교구 마리아미시오네라본당)
입력일 2019-11-12 수정일 2019-11-12 발행일 2019-11-17 제 3170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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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촉발된 시위로 본당마다 정의 실현을 위한 기도가 매일 열리는 가운데 교무금 납부자와 1% 방문자들을 위한 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지난 10월 18일부터 지하철 요금 인상에 따른 불만이 촉발되어, 누적되어온 사회의 극심한 불평등(소득 불평등은 OECD 국가 중에서 최고 수준)에 대한 불만이 한꺼번에 표출되어 칠레 사회 전체가 큰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초반에는 극렬한 시위대에 의해 방화, 약탈이 이루어졌지만, 점차 칠레 시민들이 평화적으로 시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사회의 전반적인 시스템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본당마다 칠레 사회가 평화를 되찾고, 정의가 실현되기를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신자들이 한국의 교무금과 같이 수입의 1%를 납부합니다. 한국은 신자들이 사무실에 와서 교무금을 납부하지만, 여기는 1% 방문자들이 매달 가정을 방문하여 납부를 받습니다. 교무금 납부자와 1% 방문자들을 위한 미사가 있었습니다. 칠레 사회가 평화와 정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후원 계좌: 신협 03227-12-004926(예금주 (재)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

※ 문의: 031-268-2310(수원교구 사무처 해외선교실)

백윤현 신부(칠레 산티아고대교구 마리아미시오네라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