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발걸음들 모여 한반도의 대동맥 이어지길” 강명구 평화마라토너 일행 ‘동해북부선’ 연결 염원 담아 나흘간 강릉~제진역 구간 달려 최북단 제진역에선 문화제 개최
“혼자 가는 길보다는~ 둘이서 가리~”
10월 3일 오후 2시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 플랫폼. 이제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제진역에 안도현의 ‘철길’을 주제로 한 노래가 울려 퍼졌다. 사단법인 희망래일(이사장 이철, 이하 희망래일)이 제진역 일대에서 진행한 ‘DMZ 평화기행-끊어진 철길 110㎞’ 행사에는 서울을 비롯해 강원,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끊어진 철길을 바라보며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 남북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평화의 날이 오길 간절히 염원했다. 앞서 9월 29일~10월 2일에는 동해북부선 연결을 염원하는 ‘강명구 평화마라토너와 함께하는 특별한 마라톤’을 진행했다. 평화를 위해 걷고 기도하는 이들의 여정을 소개한다.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rn사진 박원희 기자 petersc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