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구가톨릭학술원, ‘동양평화론’ 주제 이경규 교수 초청 특강

주정아 기자
입력일 2019-09-24 수정일 2019-09-24 발행일 2019-09-29 제 3163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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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대구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가 9월 19일 대구 꾸르실료 교육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구가톨릭학술원 초청 특강에서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사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가톨릭학술원(회장 박정한, 담당 박병규 신부)이 ‘안중근 의사–동양평화를 말하다’를 주제로 9월 19일 대구 꾸르실료 교육관 대강당에서 이경규 교수(대구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 초청 특강을 열었다.

이날 특강에서 이 교수는 안중근 의사가 밝힌 ‘동양평화론’은 앞으로 한·중·일 3국이 한 공동체로 평화를 이뤄나가는 기틀이 된다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안 의사의 동양평화론을 동아시아 공동체 수립의 자산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하며 “동아시아 공동체 결성은 한반도의 분단 체제를 평화적으로 극복하는 전제조건이 된다”고도 덧붙였다.

이 교수는 또한 “동양평화론은 안 의사가 유학적 소양에 개화사상을 접목하고 특히 그리스도교 사상을 수용한 결과물”이라며 “안 의사가 생의 마지막까지 강조했던 대업은 동양평화였으며 신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양 사상을 수용해 나름의 동양평화사상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