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 순교자현양위원회, ‘9월愛 동행’… 걸음마다 기부가 되는 순례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9-08-20 수정일 2019-08-20 발행일 2019-08-25 제 3159호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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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 순례길’ 걷고 기부에도 동참하는 행사
‘한국 순례주간’도 진행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정순택 주교, 이하 현양위)가 9월 순교자성월을 맞아 ‘천주교 서울 순례길’도 걷고 기부에도 동참하는 ‘9월愛 동행’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대교구 성지·순례지 11곳에서 판매하는 ‘순례자여권’(5000원)을 구입해 9월 한 달 동안 ‘천주교 서울 순례길’을 걸으며 24곳에서 도장을 찍는 여정으로 진행된다. 완주 순례자들은 여권을 제출하면 축복장을 받을 수 있다. 순례자여권 판매기금은 이웃사랑기금으로 사용된다.

행사 중에는 만 16~34세 청소년·청년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청년은 스마트폰에서 ‘서울 순례길’ 앱을 내려 받아 ‘천주교 서울 순례길’ 24개 성지를 방문, 각 성지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도장을 모으면 된다. 도장을 모두 모은 참여자들은 앱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들은 추첨을 통해 산티아고 순례길을 갈 수 있는 스페인항공권, 노트북, 태블릿PC, 무선이어폰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현양위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신자들의 신앙성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9월 1일 오전 11시 광희문성지, 가회동성당, 삼성산성지, 종로성당, 왜고개성지와 오후 12시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서울대교구 염수정 추기경과 보좌주교들, 군종교구 유수일 주교가 주례하는 ‘순교자성월을 여는 미사’를 거행한다. 또 22일 오전 10시에는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에서 염 추기경 주례로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미사를, 29일 오후 3시 같은 곳에서 정순택 주교가 주례하는 ‘순교자성월을 닫는 미사’를 봉헌할 계획이다.

현양위는 이번 행사 중 18~22일을 ‘한국 순례주간’으로 삼고, 아시아 가톨릭 종교지도자와 청년 대표단을 초청한 한국 순례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02-2269-0413 순교자현양위원회 www.martyrs.or.kr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