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 가락동본당, 발달 장애인 위한 ‘한사랑 주일학교’ 봉사자 모집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19-08-20 수정일 2019-08-20 발행일 2019-08-25 제 3159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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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락동본당(주임 양권식 신부)이 발달 장애인과 함께하는 ‘한사랑 주일학교’(교감 이지현, 담당 이종화 가락동본당 보좌신부) 봉사자를 모집한다. 한사랑 주일학교는 가락동본당 한사랑분과에 소속된 발달 장애인들을 위한 주일학교로, 현재 학생 수는 27명이다.

한사랑 주일학교 학생들은 20~30대 청년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들을 위해 교리교사 12명과 봉사자 6명이 활동하고 있지만, 한 학생 당 여러 명의 도움이 필요하고 봉사자들이 매주 의무적으로 봉사에 나서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늘 도움의 손길이 부족하다.

한사랑 주일학교 봉사자는 매주 오전 9시30분 가락동성당에서 거행되는 중고등부·한사랑 미사에서 학생들의 미사 참례를 돕고, 매년 봄·가을 이뤄지는 소풍과 여름 캠프·겨울 피정에 동행해 학생들을 보조한다.

한사랑 주일학교 이지현(가브리엘라·34) 교감은 “발달 장애는 지적·자폐 장애를 통틀어 말하는데, 인지능력이 떨어지고 일부 언어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도 있어 학생 당 여러 명의 봉사자가 필요하다”면서 “처음과 달리 학생들이 마음을 열고 눈을 잘 마주치고 성호도 잘 긋는 모습을 보면 봉사하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사랑 주일학교 담당 이종화 신부는 “발달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을 가진 분들도 계실 텐데, 한사랑 주일학교 봉사를 통해 ‘교회에서 봉사하는 마음’ 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발달 장애 학생들에게 하느님 사랑을 전하는 봉사자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의 02-425-2206~7 서울 가락동본당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