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마산교구 가정사목국 ‘아버지·어머니학교’ 졸업생 총동문회

박경희 기자
입력일 2019-07-02 수정일 2019-07-02 발행일 2019-07-07 제 3152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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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정 이루고자 했던 결심 돌아보다

6월 29일 마산교구 가정사목국 ‘아버지·어머니학교’ 총동문회에 함께 한 졸업생들이 서로 소개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마산교구 가정사목국(국장 이현우 신부)은 6월 29일 창원 성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아버지·어머니학교’를 수료한 졸업생 총동문회를 열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아버지·어머니학교에서 받은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끼고, 가정복음화를 위한 다짐들을 생활 안에서 잘 실천해오고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어머니학교 봉사자 성순애(이레네·사림동본당)씨가 ‘가족과 나의 관계’를 주제로 재교육을, 가톨릭 이안문화사업단 ‘길모퉁이’가 찬양율동과 자기소개 시간, 레크리에이션 등을 진행했다.

특히 자기소개 시간에 참가자들은 교육 후 가정 안에서 변화된 모습, 또 성가정을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들을 나누며 공감했다.

“처음에는 아내와 아이를 위해서 교육에 참가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결국 나 자신을 위한 것이었음을 알게 됐습니다. 오늘 교육에서 조건 없이 ‘그냥 다시 시작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1기 때 배웠던 교재를 오늘 다시 보면서 참 좋은 것들을 잊고 살았구나 생각했어요. 어떤 어머니가 되고자 했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됐어요.”

교구 아버지학교는 2008년 첫 교육을 시작으로 올 3월 열린 22기 교육까지 598명이 수료했고, 어머니학교는 2013년 시작해 올 4월까지 12기 과정을 통해 213명이 수료했다.

교구 가정사목국장 이현우 신부는 “성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부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그 중심에 하느님께서 계셔야 한다”고 강조하고 “오늘 선후배들과 나눈 경험을 통해 가정에 가서도 가족들이 신앙 안에서 자주 모일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구 가정사목국은 앞으로 격년으로 아버지·어머니학교 졸업생 총동문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경희 기자 jul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