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시복시성추진위원회, ‘순교영성강학’ 수료피정·미사

서전복 수원교구 명예기자
입력일 2019-07-02 수정일 2019-07-03 발행일 2019-07-07 제 3152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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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 영성 본받는 삶, 신앙인의 과제”

교구 시복시성추진위원회(위원장 양태영 신부)는 6월 25일 교구청 지하 대강당에서 2019 순교영성강학 상반기 피정 및 수료 미사를 가졌다.

이날 수료미사에서는 교구 강좌 「성교요지」 수강자 중 63명, 제2대리구 분당성요한성당 강좌 「초기 한국 천주교 교회사」 수강자 중 47명, 총 110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6학기 전 과정을 수료한 윤미영(마리아·제1대리구 동탄부활본당)씨와 오종선(스테파노·제2대리구 분당성마르코본당)씨는 순교영성강학 봉사자로서 파견 증서를 받았다.

교구장대리 문희종 주교는 강론에서 시복시성을 위한 교회의 노력과 중요성을 역설했다. 문 주교는 “순교 영성을 닮은 삶이 과제”라면서 “어지러운 시대일수록 순교 정신으로 교회의 윤리적 감각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면서, 이 사회가 주는 여러 가지 세속적인 훼손의 영향을 받지 않고 꿋꿋하게 참 신앙인으로 살도록 노력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년부터 시작된 순교영성강학은 교구민들이 순교자들의 시복시성을 위해 힘쓰고, 신앙 선조들의 교리서, 영성 서적, 한국천주교회사의 이해를 통해 순교 신심을 함양하며, 순교자들의 신앙과 삶을 본받도록 마련된 평신도 신앙 강좌다. 총 6학기 과정으로, 연 2회 3월과 9월에 상·하반기 과정으로 개설된다. 학기 중에는 국내외 성지순례를 실시한다.

올 하반기에는 복자 정약종(아우구스티노)이 쓴 한글 가톨릭 교리서인 「주교요지」와 성 정하상 바오로가 기해박해 때 조선의 천주교 박해의 부당함을 알린 「상재상서」 강좌, 예수회 선교사 마태오 리치 신부의 「천주실의」와 판토하 신부의 「칠극」 강좌가 교구청 지하대강당(9월 3일), 제2대리구 분당성요한성당(9월 4일)에서 각각 개강한다.

※문의 031-548-1121 시복시성추진위원회

서전복 수원교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