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제3대 울산대리구장에 김영규 신부 취임

주정아 기자
입력일 2019-06-25 수정일 2019-06-25 발행일 2019-06-30 제 3151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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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 울산 복산성당에서 봉헌된 제3대 부산교구 울산대리구장 취임미사 중 교구장 손삼석 주교(오른쪽)가 울산대리구장 김영규 신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신임 부산교구 울산대리구장 김영규 신부의 취임미사가 6월 21일 울산 복산성당에서 봉헌됐다.

교구장 손삼석 주교 주례, 교구 및 울산대리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된 이날 미사에는 송철호(토마스 모어) 울산시장을 비롯한 지역자치단체 관계자들과 대리구 신자 1000여 명이 참례했다.

부산교구는 관할 내에 부산과 울산 2개의 광역시가 자리하는 특성 등을 고려, 행정 관할 차이로 발생하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지역 본당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0년부터 울산대리구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울산대리구장은 교구장으로부터 사목권을 위임받아 교구와 유기적 관계를 이루며 사목 활동을 펼친다.

손삼석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어떤 직책이든 복음을 전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대리구 사제들과 신자들은 신임 대리구장 신부님께 더욱 협력해 사랑 넘치는 공동체를 이루고, 특히 지역 사회 안에서 선익을 증진하고 봉사를 활발히 펼쳐 지역 발전과 복음화의 보루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규 신부는 이날 “울산 지역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우리 지역이 더욱 인간다움이 넘치는 사회가 되고 대리구가 더욱 굳건한 복음의 공동체가 되도록 사제들, 신자들과 합심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인사했다.

김 신부는 1990년 사제품을 받은 후 언양본당 주임을 거쳐 타이완에서 유학했다. 이어 부산가톨릭대 신학대학 교수와 제6대 부산가톨릭대 총장을 역임, 6월 11일부터 제3대 울산대리구장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