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이면 공포영화가 흥행한다. 공포영화의 단골 소재 중 하나가 ‘악마’다. 영화 속에서나 보던 악마는 꼭 상상이나 신화 속의 존재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교회는 악마는 실존한다고 가르친다. 악마를 물리치는 사제들의 이야기, 악마를 물리치는 우리의 신앙을 담은 책들을 추천한다.
악마를 쫓아내는 예식을 하는 구마사제. 교황청은 2014년 국제구마사제협회를 공식기구로 인정했고, 현재 30개국 250명의 사제들이 협회에 소속돼 있다. 구마사제가 존재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악마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구마사제」(체사레 트루퀴·키아라 산토미에로/248쪽/1만3000원/가톨릭출판사)의 저자 체사레 트루퀴 신부는 국제구마사제협회장을 역임한 가브리엘레 아모르트 신부를 만나 제자가 됐다. 「구마사제」는 트루퀴 신부가 악마에 빙의된 수많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 경험들을 담은 책이다.
트루퀴 신부는 책을 통해 실제 구마예식을 하며 겪은 다양한 체험들을 흥미진진하게 전한다. 또 구마사제로서 다른 이들에게 받은 질문들에 대해서도 친절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책은 악마는 존재하는지, 어떤 구마가 가장 효과적인지, 악마가 들린 ‘부마’의 징후는 무엇인지, 악의 소행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