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획/특집

[성인들의 발자취] 1. 성 베네딕또 수도원장

입력일 2019-04-18 수정일 2019-04-18 발행일 1990-01-14 제 1687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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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관리 출신… 祝日은 1월12일
우리 신자들은 모두 영세때에 성인들의 이름을 본따 자신의 영명을 정하고 성인의 삶을 본받아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본보는 신자들이 수호성인을 본받는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그달의 성인성녀들의 발자취와 삽화를 게재한다.

성 베네딕또 비스콮 원장은 628년 노스움브리아 귀족가문에서 태어났다. 그의 본래 이름은 비스콮 바두칭으로 국왕 오스위의 궁중관리를 지냈다.

그는 653년 로마로 순례의 길을 떠났다가 돌아오는 길에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하려는 결심을 굳히게 된다. 666년 그는 레렝스에서 수도자가 되었으며 후에 성 테오도로에 의해 캔터베리의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수도원의 원장으로 임명되었다.

674년에 비스콮 원장은 웨어강 입구에 수도원을 세워 성 베드로에게 봉헌하였다. 그리고 685년에는 타인강에서 6마일거리에 두번째 수도원을 짓고 성 바오로에게 봉헌하니 이곳이 「자로우」이다.

이 두 수도원은 그의 지도로 학문과 로마전례의 중심지로 변하게 되었다. 그는 생의 마지막 3년을 중풍으로 침대에서 보냈으며 690년 1월 12일 선종했다.

그의 전기는 성 베다가 썻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