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대한민국 정부에 전한 선물들이 공개됐다.
청와대는 정상외교 선물 특별전 ‘대한민국에 드립니다’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세계 각국 정상과 주요 인사들로부터 받은 선물 약 70점의 실물을 전시하고 있다.
특별전에 전시된 교황의 선물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저서 4권 ▲판화 ‘성 베드로 대성당’ ▲교황 즉위 6주년 기념 ‘평화의 메달’ ▲청동 올리브 가지 ▲2018년 세계평화의 날 담화문 등 총 5점이다. 이 선물들은 문 대통령이 2018년 10월 18일 교황청을 방문했을 때 교황에게 받은 것으로, 특별히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낸다. 교황은 ‘청동 올리브 가지’를 선물하면서 “평화와 염원을 담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전시된 선물들은 전시 후 대통령 임기 종료 전까지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돼 대통령기록물로 관리된다. 전시는 6월 30일까지 매주 화~일요일 청와대 사랑채 2층에서 진행된다. 사전신청이나 입장권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청각·시각장애인 관람을 위한 수어 영상, 음성해설, 점자 안내서도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청와대 사랑채 홈페이지(cwdsarangcha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