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중국 탕산교구 치앤시본당 ‘십자가의 길 연극’

信德社 제공rn번역 임범종 신부(대구대교구 충효본당 주임)
입력일 2019-04-16 수정일 2019-04-16 발행일 2019-04-21 제 3141호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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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앤시본당 주임 장지앤시 신부가 4월 6일 십자가의 길 연극 공연 뒤, 솔선해 십자가를 지고 본당으로 돌아가고 있다.

중국 탕산교구 치앤시본당이 4월 6일 그리스도의 수난을 기리는 십자가의 길 연극을 공연했다.

우자좡본당 겨자씨 성극단이 진행한 이번 공연에는 치앤시본당뿐만 아니라 치앤안과 펑룬에서 200여 명의 신자들이 참가해 함께 십자가의 길을 걸었다.

대사제가 예수 그리스도를 심문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진행된 연극은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신자들을 몰입시켰다. 신자들을 고통받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바라보며 눈물을 그치지 못했다. 십자가의 길 공연은 베이강성당에서 출발해 교구 묘원까지 이어졌다.

십자가의 길 연극이 끝난 뒤 돌아오는 길에 치앤신본당 주임 장지앤시 신부는 솔선해 십자가를 지고 돌아왔다. 이에 많은 교우들이 서로 십자가를 지고 갔다.

베이강본당의 한 신자는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로 살아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 삶 속에서 내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信德社 제공rn번역 임범종 신부(대구대교구 충효본당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