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용문본당 병자 영성체

성기화 수원교구 명예기자
입력일 2019-04-16 수정일 2019-04-16 발행일 2019-04-21 제 3141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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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어르신들과 부활 기쁨 나눠
관할 내 요양원 방문
달걀·떡 등 부활선물 전해

4월 11일 용문본당이 실시한 병자 영성체 중 한 요양원에서 한승주 신부가 부활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제2대리구 용문본당(주임 한승주 신부)은 4월 11일 본당 각 구역과 관할 내 요양원에서 병자 영성체를 실시하며 부활의 기쁨을 전했다.

본당은 이날 금곡·광탄·단월·중원·마룡·요곡·청운·다문·무왕 등 본당 내 구역과 사회복지법인 무진복지재단 등이 운영하는 본당 관할 내 요양원을 찾아 60여 명에게 병자 영성체를 실시했다. ‘봉성체’라고도 불리는 병자 영성체는 미사에 참례하여 성체를 모실 수 없는 병자나 노인 신자들에게 사제가 방문하여 성체를 모시게 하는 것을 말한다.

본당은 매월 둘째 목요일에 병자 영성체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번 방문은 주님 부활 대축일의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본당 봉사자들은 이번 병자 영성체를 앞두고 부활달걀과 떡을 마련해 병자 영성체 대상자들에게 전달해 예수님의 부활을 미리 축하했다.

한승주 신부는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당신의 살과 피를 우리에게 다 내어주셨다”며 “결국 예수님의 사랑을 먹은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본당 소공동체위원회 박승춘(치릴로) 위원장은 “삭막한 방안이나 병실에서 지내시는 어르신과 환자들이, 부활달걀을 받으시며 기뻐하시는 모습이,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우리 곁에 오신듯하다”고 전했다.

성기화 수원교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