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강희재 신부 유고집 출판기념회

서기수 수원교구 명예기자
입력일 2019-04-02 수정일 2019-04-03 발행일 2019-04-07 제 3139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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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정성으로 투신한 사제의 삶 기억하자”
본당 누리집에 올린 강론 엮어 친분 있던 이들 낭독해 큰 감동
수익 전액 장학기금으로 조성

3월 23일 매곡본당에서 열린 고(故) 강희재 요셉 신부의 유고집 「저에게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출판기념회에서 제2대리구장 문희종 주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故) 강희재 신부의 유고집 「저에게 이루어지기 바랍니다」출판기념회가 3월 23일 제2대리구 매곡본당에서 열렸다.

유고집의 제목은 강희재 신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서품 상본 문구 ‘저에게 이루어지기 바랍니다’에서 가져왔으며 고인이 매곡본당에서 사목하던 2012년 4월부터 1년여 간 본당 홈페이지에 올렸던 강론 내용들을 담았다.

고인의 아버지 신부인 최중인 신부는 출판기념회 인사말에서 “강희재 요셉 신부 선종 후 신부가 생전 써왔던 글을 읽어보며 비록 아들 신부지만 그의 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강 신부의 글을 읽음으로써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고, 하루하루 묵상과 삶의 지표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출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인과 인연이 깊은 제2대리구장 문희종 주교도 행사에 참석해 “정성과 열정을 다해 일하던 형제요 동료였던 강 신부의 삶을 기억하면 흔적이 너무 커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며 “이 책을 통해서 이 시대에 함께 했던 강 신부를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고인과 친분이 있던 신자들이 직접 유고집을 낭독해 추모의 의미를 더했다.

유고집 판매 수익금 전액은 강신부와 가족의 유훈에 따라 전액 장학기금으로 조성되며 책구입은 초지동본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031-475-2004, 010-9532-7024

서기수 수원교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