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천진암성지에 매주 외국인 100여 명 순례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9-04-02 수정일 2019-04-02 발행일 2019-04-07 제 3139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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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촛불기도회 참여해
기도하며 순교신심 묵상

3월 23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에서 온 순례단이 천진암성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진암성지 제공

천진암성지(전담 김동원 신부)의 촛불기도회에 외국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3월 23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에서 온 순례단이 천진암성지를 순례하고, 한국 신자들과 촛불기도회에 함께한데 이어, 26일에는 중국 닝보교구에서 순례단이 찾아와 성지에서 숙식하며 별도로 촛불기도회를 진행했다.

천진암성지의 촛불기도회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열리는 기도모임이다. 천진암성지는 밤 중에 촛불을 켜고 교리를 연구하고 기도했던 신앙선조들을 본받아 1995년부터 정기적으로 촛불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천진암성지에 따르면 성지를 순례하는 외국인들은 일주일에 100명가량이라고 한다. 일주일 성지순례자 수 1000여 명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수다.

성지전담 김동원 신부는 “촛불기도회는 촛불을 켜고 진리를 찾던 선조들을 따르는 신심 기도”라면서 “외국의 신자들이 한국 신자들과 함께 촛불기도에 함께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