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촛불기도회 참여해 기도하며 순교신심 묵상
천진암성지(전담 김동원 신부)의 촛불기도회에 외국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3월 23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에서 온 순례단이 천진암성지를 순례하고, 한국 신자들과 촛불기도회에 함께한데 이어, 26일에는 중국 닝보교구에서 순례단이 찾아와 성지에서 숙식하며 별도로 촛불기도회를 진행했다. 천진암성지의 촛불기도회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열리는 기도모임이다. 천진암성지는 밤 중에 촛불을 켜고 교리를 연구하고 기도했던 신앙선조들을 본받아 1995년부터 정기적으로 촛불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천진암성지에 따르면 성지를 순례하는 외국인들은 일주일에 100명가량이라고 한다. 일주일 성지순례자 수 1000여 명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수다. 성지전담 김동원 신부는 “촛불기도회는 촛불을 켜고 진리를 찾던 선조들을 따르는 신심 기도”라면서 “외국의 신자들이 한국 신자들과 함께 촛불기도에 함께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