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수많은 주교, 사제, 수녀 그리고 평신도분들이 폭력을 당하셨습니다. 그 가운데 무려 40여 명의 선교사분들이 살해당하셨으며, 이는 그 전년도 대비 두 배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예수님을 향한 믿음 때문에 박해받고 죽임당하신 이러한 형제자매들의 ‘현대의 골고타(해골산)’를 기억한다는 것은 전체 교회가 행해야 할 감사의 의무일 뿐 아니라, 아울러 우리가 십자가에서 모든 증오와 폭력을 당신 사랑으로 이겨내신 주님에 대한 우리의 신앙과 희망을 대담하게 증거하기 위한 계기이기도 합니다.
- 2019년 3월 24일 사순 3주일 삼종훈화 뒤 공지사항 출처 : 진슬기 신부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