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2월 24일자 성금 전달 -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김지웅군

주정아 기자
입력일 2019-03-19 수정일 2019-03-19 발행일 2019-03-24 제 3137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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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칠곡 경북대학교병원 원목실 성당에서 정오선 수녀가 가톨릭신문 독자들이 보내온 성금을 김지웅군의 아버지인 김호곤씨에게 전달하고 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김지웅(라파엘, 본지 2월 24일자 8면 보도)군에게 가톨릭신문 독자들이 정성껏 모아준 성금과 영적예물이 전달됐다.

독자들은 총 5222만7000원의 성금을 지웅군의 치료비로 보태며 큰 격려를 보내왔다. 이 성금은 2월 20일~3월 12일 3주간 독자들이 모아준 정성이다. 또한 독자들은 ‘가톨릭신문 페이스북’ 영적예물 공유하기를 통해 지웅군을 위해 묵주기도 790단, 주모경 210회, 병자를 위한 기도 275회를 바치며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길 함께 기도했다.

성금과 영적예물은 3월 14일 칠곡 경북대학교병원 원목실 성당에서 원목 담당 정오선 수녀(가타리나·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대구관구)가 지웅군의 아버지인 김호곤(안토니오)씨에게 전달했다.

김씨는 “수많은 가톨릭신문 독자분들께서 알지도 못하는 지웅이를 위해 성금을 보내주신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을 뿐 아니라, 하느님께 더욱 더 감사드리고 있다”면서 “신앙의 힘을 더욱 깊이 깨닫게 해주신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 수녀는 “가장 먼저 지웅군을 돌봐야 하지만, 항암 투병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 붓고 있는 부모님도 돌봄을 받아야할 대상”이라면서 “가톨릭신문 독자분들과 원목 봉사자들 모두 한 뜻으로 함께 기도하니 부활을 향한 희망의 끈을 절대 놓지 말고 지웅군의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