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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우리농, 19가구에 ‘가족농 사랑기금’ 전달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19-03-12 수정일 2019-03-13 발행일 2019-03-17 제 3136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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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의정부교구청에서 열린 2019년 ‘가족농 사랑기금’ 전달식 참석자들이 전달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9년 ‘가족농 사랑기금’ 전달식이 3월 8일 오전 11시 의정부교구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가족농 사랑기금’은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백광진 신부, 이하 서울 본부)가 농민들에게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해 주고, 농민들이 창조질서 보전 사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09년 조성한 기금이다. 매년 서울 본부 물류 사업 수익금 일부와 가족농·생명 농업 지원에 뜻을 같이하는 이들의 예탁금, 후원금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서울 본부장 백광진 신부와 부본부장 이승현 신부, 의정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장 김규봉 신부, 의정부교구 농업 생산자 홍석범(요셉)씨 등이 참석했다.

백광진 신부는 “본부가 기금을 전달하고 있지만, 십시일반 도와주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가족농 사랑기금이 운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올해로 6년째 지원받는 홍석범씨는 “이전까지는 항상 빚을 지면서 농사를 지었는데, 지금은 도와 주신 분들 덕분에 떳떳하게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규봉 신부는 “단순히 도움을 받는 교구 본부가 아니라, 생산지 교구로서 더욱 풍성하게 먹거리를 나눌 수 있는 본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올해 가족농 사랑기금은 홍석범씨 농가를 포함해 전주교구 5가구, 안동교구 12가구, 마산교구 1가구 등 총 19가구가 받았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총 230가구가 11억45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