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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배4동본당, 부룬디 마을 물길 잇기 동참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19-03-05 수정일 2019-03-05 발행일 2019-03-10 제 3135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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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농산물 판매 수익금 기부

‘부룬디 마을 물길 잇기 프로젝트 2’ 기부금 전달식에서 서울 방배4동본당 우리농 매장 이명호 회장(오른쪽 세 번째) 등 신자 5명과 본당 주임 이동익 신부,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이사장 유경촌 주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 방배4동본당(주임 이동익 신부)이 ‘부룬디 마을 물길 잇기 프로젝트 2’에 동참했다.

본당 우리농 매장 이명호(데레사) 회장 등 신자 5명은 3월 2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413호를 찾아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하 본부) 이사장 유경촌 주교에게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하고 감사장을 받았다. 본당 주임 이동익 신부도 이날 동행해 개인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 1000만 원은 우리농 제품과 본당 자체 떡·고추 판매 수익금 등 본당 우리농 생활공동체 활동으로 마련했다.

이번 전달식에서 이동익 신부는 “전 세계가 하나, 모두가 한 가족이라는 데에 많은 신자가 공감해 부룬디 마을 물길 잇기 프로젝트에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본당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빈곤 퇴치를 위해서도 많은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본부 이사장 유경촌 주교는 “본당 우리농 생활공동체 활동으로 우리 농촌 살리기에 관심 가져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이렇게 수익금까지 기부해 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부룬디 마을 물길 잇기 프로젝트 2는 본부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이어온 연말연시 캠페인이다. 부룬디 마을 물길 잇기 프로젝트 1의 후속 캠페인으로, 2월 28일까지 518명이 참여해 총 1억576만7990원이 모였다. 본부는 이번 기부금 1000만 원 등을 포함해 모두 아프리카 부룬디 마캄바 지역의 물길을 잇기 위한 파이프라인 공사·급수대 건설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