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2월 3일자 성금전달 - 사지마비 베트남인 레반홈씨

박경희 기자
입력일 2019-02-25 수정일 2019-02-26 발행일 2019-03-03 제 3134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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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인 신부(왼쪽)가 2월 21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독자들의 성금과 영적 예물을 전달하고 있다. 레반홈씨 오른쪽으로 딸 레티튀항, 아내 팜티띠엠, 사위 응우옌반꾸엣씨.

경수 손상으로 사지마비 상태인 베트남인 레반홈씨(본지 2월 3일자 8면 보도)에게 독자들의 성금과 영적 예물이 전달됐다.

레반홈씨를 위해 독자들이 정성껏 모아 준 성금은 총 2176만6448원이다. 모금 기간은 1월 30일~2월 19일이다. 또 성금과 함께 가톨릭신문 페이스북을 통해 모인 묵주기도 635단, 주모경 110회, 병자를 위한 기도 110회의 영적예물도 전해졌다.

마산교구 용잠본당 주임 한주인 신부는 2월 21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입원해있는 레반홈씨를 찾아 성금을 전달하고 “한국에 와서 오랜 시간 고생이 많았다. 베트남에 가서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건강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성금을 전해 받은 레반홈씨의 딸 레티튀항(다니엘라·32·마산교구 용잠본당)씨는 “아빠를 위해 기도하고, 도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며 도움주신 분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레반홈씨는 2월 22일 베트남으로 출국, 본국에서 재활치료를 이어가기로 했다.

박경희 기자 jul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