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화성 정남본당(주임 박형주 신부)이 2월 17일 본당 청소년 및 청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정남본당 신자 31명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청소년 및 청년들을 돕고자 지난해 요한장학회를 발족했고 장학금 1400여만 원을 모금했다. 요한장학회는 올해 본당 청소년 및 청년 22명(초등부 7명, 중등부 5명, 고등부 8명, 청년부 2명)에게 총 109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새로운 시작을 앞둔 이들에게 힘을 보탰다. 이날 장학금을 탄 이하늘(아녜스·15) 양은 “지난해 주일학교 친구들과 비누와 초를 만들어 판 돈을 본당에 기부하며 뜻 깊은 연말을 보냈는데, 장학금까지 주셔서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라는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본당 주임 박형주 신부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 청소년 및 청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장학금을 준비했다”며 “큰 돈은 아니지만 의미있는 곳에 잘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