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광암학원 효명중·고, 소화초, 하상신학원 졸업식

이원재·손위일·임효례·고귀남·도미나·김현풍 수원교구 명예기자
입력일 2019-02-19 수정일 2019-02-19 발행일 2019-02-24 제 3133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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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더불어 사는 모범 보여주길”

2월 14일 소화초등학교에서 열린 소화초등학교 제71회 졸업식 중 졸업생과 학부모가 빛의 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엷은 눈발이 날리는 교정에는 학생들의 시끌벅적한 울림으로 가득했다. 졸업식 시즌을 맞은 2월, 교구 곳곳에서 아쉬움과 기쁨이 교차하는 순간이 이어졌다.

2월 15일 학교법인 광암학원 효명고등학교(교장 서상진 신부) 제60회 졸업식이 열렸다. 교구장대리 문희종 주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졸업식은 효명고 사물놀이패 ‘한울타리’의 신명나는 공연으로 348명 학생의 졸업을 축하했다.

같은 날 효명중학교(교장 이신휘) 제64회 졸업식도 이어졌다. 2학년 학생들의 축하 공연에 이어 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성효 주교는 “힘든 가운데에서 나를 뒷받침해주는 엄마, 아빠가 보일 때 공부가 힘들지 않은 것을 느끼며 하루하루 생활하면서 기쁘고 행복한 마음을 체험했을 것”이라며 “그런 것처럼 졸업하고 이 사회에 나가서 여러분들이 가난하고 힘없고 헐벗은 사람들에게 손을 내미는 효명인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2월 14일에는 학교법인 광암학원 소화초등학교(교장 임재혁 신부) 제71회 졸업식이 열렸다. 졸업생들과 학부모들이 손을 잡고 입장하면서 시작된 졸업식은 ‘졸업장 및 학부모 공로상 수여’와 ‘빛의 의식과 감사의 시간’ 행사로 뜻깊은 시간을 꾸몄다.

이성효 주교는 축사에서 “학교를 통해 ‘더불어 함께 사는 방법’을 배운 졸업생들이 ‘우리의 시선을 우리에게 만이 아니라 진지하게 남에게 시선을 돌리는 것’으로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며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눈길과 손길’을 내미는 것으로 우리는 스스로 ‘귀중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이를 실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원가톨릭대학교 부설 평생교육 하상신학원(원장 정진만 신부) 졸업미사도 교구장대리 문희중 주교 주례로 2월 12일 오전 11시 수원가톨릭대학교 대성당에서 열렸다.

이날 졸업미사는 졸업생 26명과 가족을 비롯해 선·후배 졸업생 200여 명이 참석했다.

문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다양한 은사를 가진 사람이 다양한 방법으로 균형 있게 봉사를 해야 우리 교회가 건강해진다”며 “더욱더 겸손한 자세로 교회를 위해서 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2월 15일 효명중학교에서 열린 효명중학교 제64회 졸업식에 참석한 졸업생들.

이원재·손위일·임효례·고귀남·도미나·김현풍 수원교구 명예기자